광주광역시 동구, ‘식물과 기물이 만들어내는 관계 미학’
미로센터서 19일까지 ‘식물을 위한 기물(器物)’ 전시
광주광역시 동구, ‘식물과 기물이 만들어내는 관계 미학’미로센터서 19일까지 ‘식물을 위한 기물(器物)’ 전시[한국연합신문=김민경 기자] 광주 동구는 미로센터 1층 ‘미로 1’ 전시 공간에서 식물과 기물의 관계에서 삶을 들여다보는 ‘식물을 위한 기물(器物)’전을 이달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반려 문화의 한 대상으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과 주변 기물들의 관계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을 들여다보며 더 나아가 매년 돌아오는 5월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정서를 작품으로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농사꾼이자 예술인인 송일근(도자)·정연두(설치·섬유) 작가의 마당 텃밭을 옮겨 놓은 듯한 ‘미나리 합창’, 해남 목신의 숲 윤용신 작가의 ‘그린 테이블’ 이야기, 곡성 창아트 공방 정희창(옹기) 작가의 ‘어린 나무들’ 등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예술가적 견해로 식물을 위한 기물을 새롭게 창작하거나 다시 보기를 통해 새로운 쓰임으로 반려 식물과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제안한다. 또한 아카이브를 통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식물과 공예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공예·디자인과 식물의 관계 미학을 통해 바라본 5월의 정서가 그날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공예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창출하고자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로센터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저작권자 ⓒ 한국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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