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동원(41)에 대한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신상정보는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그리고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57분경,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피자가게에서 인테리어 업자 부녀와 가맹점 본사 직원 등 총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한 김 씨는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10일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인테리어 업체와의 보수비용 갈등, 본사의 갑질 등을 범행 동기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건은 시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경찰은 신상공개를 통해 유사 범죄 예방과 경각심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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