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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후보자 거취 논란…민주당 ‘고심’ 깊어져

황보람 기자 | 기사입력 2026/09/12 [18:17]

용혜인 후보자 거취 논란…민주당 ‘고심’ 깊어져

황보람 기자 | 입력 : 2026/09/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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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서울=한국연합신문]황보람 기자=추석을 앞두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는 “장관직을 고사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발언까지 나오며 거취 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내외의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용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공개적 언급을 자제해왔지만, 지난 10일 국회 기자회견 이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자 입장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용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각종 의혹을 반박하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당내에서는 청문회 전에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장관직을 고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직격했고, 김남국 의원 역시 “국민과 싸우는 듯한 모습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기자회견 태도를 비판했다.

 

자진사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 후보자 청문회 진행 기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여론 추이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는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면서도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 후보자는 이번 주말 공식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절차를 마쳐야 하며, 용 후보자에 대한 법정 처리 시한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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